정읍시가 글로벌 조선업 호황의 훈풍 속에 271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제3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캐스코㈜와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양선화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과장, 전대진 캐스코㈜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2005년에 설립된 캐스코㈜는 선박 엔진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기술력으로 국내외 조선 관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삼영중공업 등 주요 고객사의 발주 물량 증가와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결정이다. 이에 따라 캐스코㈜는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부지에 271억 원을 투입해 4,400㎡(약 1,331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한다.
공사는 내년 5월 착공해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완공 후 21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에 뿌리를 두고 꾸준히 성장해온 캐스코㈜의 과감한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선화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과장은 “이번 재투자는 전북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전했다.
이에 전대진 캐스코㈜ 대표는 “정읍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투자 결정의 큰 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력과 자원을 우선 활용해 상생과 협력의 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투자 유치는 지역 경제의 성장 엔진이다. 이번 캐스코㈜의 과감한 결단이 정읍 제조산업의 도약을 이끄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