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의 압도적인 연기가 안방극장을 정조준한다. 정의와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판사의 두 번째 인생이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2일(금)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그늘 아래에서 살아온 판사 이한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선택으로 거악에 맞서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첫 방송을 약 2주 앞둔 22일, 제작진은 지성의 다채로운 변신이 담긴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지성은 2035년의 이한영으로 분해, 냉정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판사석에 앉아 있다. 거대 로펌 해날로펌의 뜻에 따라 판결을 내려왔던 ‘머슴 판사’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긴장감을 안긴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죄수복을 입은 채 억울함을 토해내는 장면이 포착돼, 그가 맞닥뜨린 비극적인 운명을 짐작게 한다. 이후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2025년으로 회귀한 이한영은 헤어스타일과 안경까지 달라진 외형으로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린다.
지성은 외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은 이한영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권력의 편에 섰던 과거에서 벗어나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가치관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단단하게 쌓아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정의를 향한 길은 순탄치 않다. 사법부를 좌지우지하는 절대 권력자 강신진(박희순 분)과 과거 한영을 옥죄었던 해날로펌의 존재는 그의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으로 작용한다. 멈추지 않는 거악의 폭주 속에서 이한영이 어떤 선택과 희생을 감내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제작진은 “지성 배우가 ‘킬미, 힐미’ 이후 약 10년 만에 MBC 작품에 출연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며 “분노부터 코믹, 액션까지 다층적인 감정을 오가는 이한영 캐릭터를 통해 지성만의 색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묵직한 메시지와 배우 지성의 명품 연기가 만나 탄생할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금) 밤 9시 40분,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회귀 서사는 많지만, 배우의 연기가 이야기를 설득하는 작품은 흔치 않다. 지성이 그려낼 ‘판사 이한영’이 정의 드라마의 기준을 다시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