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 생활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체류형 방문객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회복 가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제천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인용해, 올해 5월 기준 제천의 생활인구가 60만 4,467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47만 2,670명으로, 주민등록인구(약 12만 8천 명)의 3.7배에 달하며 전체 생활인구의 **7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제천시가 전국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체류인구 규모 9위, 충북 도내에서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2025년 1분기 평균 체류인구(30만 2,124명)와 비교하면 약 17만 명 증가한 것으로, 단기간 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제천시는 3년 연속 관광객 1천만 명 돌파라는 성과와 함께 체류형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체류인구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7만 4,000원으로, 인구감소지역 평균(11만 7,000원)을 크게 웃돌며 소비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체류인구 증가 배경에는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스포츠마케팅, 벚꽃축제,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자연 관광자원, 관광 콘텐츠 확충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한 방문객 소비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며, 제천 전반의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뿐 아니라, 통근·관광 등의 목적으로 월 1회 이상, 3시간 이상 체류한 인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단순 거주 인구를 넘어 지역의 실제 유동성과 소비 활동을 반영하는 지표로, 최근에는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320여 명의 고려인 이주를 완료했고, 외국인 지원 정책을 병행하며 외국인 등록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이 맞물리며 전반적인 인구 감소 속도도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신규 입주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규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생활인구 확대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려인을 비롯한 외국인 유입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수보다 ‘머무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은 제천이 선택받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다. 생활인구 증가가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정주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제는 다음 단계 전략이 중요해졌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