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예능 축제인 **‘2025 KBS 연예대상’**이 20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약 4시간의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올해 대상의 주인공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등에서 활약한 전현무였다.
■ 전현무 “KBS의 아들로서 초심 잃지 않겠다”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현무는 데뷔 20년 만에 친정 무대에서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믿기지 않는다. KBS에서 예능을 배운 만큼, KBS의 아들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웃음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분들이 저를 보며 흐뭇해하시길 바란다.
2026년에는 더 선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큰 울림을 남겼다.
■ 별들이 총출동한 축제의 밤
이날 대상 후보인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전현무 등 7명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박보검은 해외 일정을 마치자마자 귀국해 시상식에 참석하며 훈훈한 의리를 보여줬다.
진행은 이찬원, 이민정, 문세윤이 맡아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또한 ‘소감 부스’ 시스템을 도입해 속도감 있는 연출을 선보이며 신선한 시상식 구성을 완성했다.
■ 감동과 헌정으로 채워진 무대
공로상은 고(故) 전유성에게 수여됐다. 시상자로 나선 이경규는 “후배 개그맨들이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진 추모 무대는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 세대를 아우른 수상 행렬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심형탁·하루, ‘더 시즌즈’의 10CM, ‘개그콘서트’의 나현영 등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이해님 작가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명민아 작가도 방송작가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송은이, 이준, 박서진, 이정현, 김재중, 유선호, 주우재 등이 각 부문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세대의 활약을 입증했다.
시청자 문자 투표로 결정된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살림하는 남자들’이 차지했다.
■ 축하 무대와 함께한 예능의 향연
시상식은 **사짜보이즈(김종민·붐·신윤승·박철규·박서진)**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송은이-10CM, 김연자-영탁-엄영수, 포레스텔라의 무대가 이어지며 연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 KBS 연예대상은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웃음 뒤의 진심과 예능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 자리였다. 전현무의 대상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들의 노력은 2025년 한국 예능의 진정한 결실이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