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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토부 대광위, 광주·전남 교통현안 논의…K-패스 청년 간담회 개최

19일 광주 찾아 담양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 개선대책 및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건의사업 논의, 지역 청년들과 K-패스 간담회도 개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이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해 광역교통망 확충과 청년 교통복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광역교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역 교통 혼잡 해소와 주요 교통사업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대중교통 K-패스 이용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 광주·전남 광역교통망 확충 논의…“산업·생활권 유기적 연결 필요”

이번 회의에서는 ▲담양 보촌지구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혼잡 해소 대책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반영 건의 사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광주·전남이 건의한 4개 광역교통 사업의 추진 여건과 우선순위가 집중 논의됐다.
회의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원 원장, 권용석 전주대 교수, 이유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등 교통·도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용석 위원장은 “광주·전남은 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생과 협력의 기반이 잘 구축된 지역”이라며 “두 지역의 산업과 생활권이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확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화순 광역철도 건의사업 현장 방문

회의 이후 김 위원장은 광주~화순 구간을 직접 방문해 **‘광주~화순 광역철도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점검했다.

 

그는 “광주 중심지와 화순군청, 전남대병원 등을 연결하는 교통축은 지역 간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노선”이라며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시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끝으로 대광위는 전국 5대 권역 순회 광역교통위원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 K-패스 이용 청년 간담회…“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오후에는 광주 지역문화공간에서 K-패스를 이용 중인 청년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2026년 1월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모두의 카드’**를 포함해 K-패스 사업 방향,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이 소개됐다.

 

참석한 청년들은 “K-패스를 사용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늘었고, 생활비 절감에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앱 디자인 개선, 서비스 홍보 강화 등 실사용자 입장에서의 개선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형 서비스가 되도록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정책의 핵심은 ‘길을 놓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잇는 것’이다. 대광위의 이번 현장 소통 행보가 광역교통망과 교통복지의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