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19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오창캠퍼스에서 ‘2025년 제2회 충청북도 방사광가속기 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구성된 제3기 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개정된 **「충청북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지원 조례」**에 따라 확대된 위원회의 역할에 맞춰 구성원과 자문 범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조례에는 ▲방사광가속기 중심의 과학기술·산업 육성 ▲가속기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제3기 지원위원회는 기존 가속기 전문 인력에 더해 AI·양자산업·도시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새로 합류했다.
주요 위원으로는 김현정(서강대), 박성희(고려대), 신현준(충북대) 교수 등 연임 위원 외에도 ▲김미혜 충북대 교수 ▲이순칠 KAIST 교수 ▲김은도 (주)아스트로텍 대표 ▲원희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새로 위촉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기존의 가속기 구축·운영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산업·연구·경제 생태계를 포괄하는 종합 자문기구로 확대 개편됐다. 이를 통해 향후 가속기 활용 산업의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KBSI의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K-싱크로트론밸리 조성 계획’과 연계한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위원회는 충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넘어,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충북이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 방사광가속기 지원위원회는 2021년 출범 이후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되어 가속기의 구축·운영·활용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자문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의 방사광가속기는 단순한 과학 인프라를 넘어 산업혁신의 중심축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이 ‘가속기 중심 신산업 생태계’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