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며 2회 연속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강릉시가 시민 중심의 선진 교통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근거해 2년마다 실시되는 전국 단위 평가로, 서면심사·현장실사·만족도 조사를 거쳐 전국 160개 지자체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강릉시는 2019년 3위에 이어 2023년 평가에서 2위로 상승했고, 올해까지 2회 연속 2위를 달성하며 교통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는 시민의 이동 편의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강릉시는 ▲주문진읍 주문로 주정차 홀짝제 운영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전기저상버스 도입률 전국 상위 수준 등 교통 효율성과 친환경성, 교통약자 배려를 아우른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티(Sea·Tea)버스’**를 통해 안목커피거리~주문진해변 구간을 잇는 관광형 노선을 도입해 관광객 편의를 높였으며, **‘어르신 교통복지 지원정책’**을 시행해 교통비 부담 완화와 이동권 보장에도 앞장섰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회 연속 우수 평가 성적은 시민과 함께 추진해 온 교통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중심의 시책을 발굴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의 교통정책은 ‘관광 도시’를 넘어 ‘생활 교통 도시’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기술과 시민 중심 행정이 결합될 때, 진정한 이동 복지가 완성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