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평가’에서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함양사랑상품권 운영의 효율성과 성과를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9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체 예산 투입 규모 ▲국비 집행 실적 ▲상품권 운영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점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함양군은 상위 79개 우수 지방정부에 포함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함양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보다 50억 원이 늘어난 280억 원 규모의 함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군민들의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투자 방침으로, 이러한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함양군은 지난 9월부터 15% 할인판매와 제로페이 결제 금액의 5% 캐시백 행사를 병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지류 상품권은 대부분 소진되어 금융기관에 소량만 남아 있는 상태로, 지역 내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서 함양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해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평가를 통해 2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재정운용 여력을 한층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함양사랑상품권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재정투자와 주민 참여가 맞물려 성공적인 지역경제 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함양사랑상품권’이 지역 상권 회복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