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12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새롬홈에서 전국 도 농업기술원 국·과장,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한국농촌지도학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과 지방의 실무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진흥사업의 추진 방향과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공유하고, AI 기반 농업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한 농업정책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AI 융합 전략으로 농산업 혁신 가속
농촌진흥청은 2025년 중점 추진과제로 △AI 융합 농산업 혁신 전략 △2026년 농업연구 및 기술 보급 로드맵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산성 향상, 농업재해 예측, 병해충 방제 효율화 등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 20% 향상, 농작업 위험 20% 경감, 기술 개발 및 보급 기간 30% 단축이라는 **‘3대 혁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AI 대전환 시대, 농촌지도사업의 패러다임 바꾼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AI 대전환 시대의 농촌지도사업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한국농촌지도학회 학술토론회와 연계해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 AI 기술이 농업 현장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 중앙과 지방 기관의 협력 방안과 구체적인 실행과제 등을 논의했다.
■ 현장 방문으로 실질적 이해 제고
연찬회 이튿날인 19일에는 참가자들이 치유농업·도시농업, 발효가공식품 연구현장, 곤충박물관, ‘농촌다움’ 홍보관 등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과 농업기술 보급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현장의 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농업, 이제는 미래전략산업으로”
농촌진흥청은 **‘AI 융합으로 더 커가는 농업, 함께 행복한 농촌’**을 슬로건으로 ① 현장 중심의 농업 현안 해결, ② 국가전략 신산업 육성, ③ 지역균형 성장 및 K-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3대 전략축으로 삼고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각 기관이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긴밀히 협력해 농촌진흥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농업이 국가 미래전략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농업의 미래는 데이터와 기술에 있다. 농촌진흥청의 AI 융합 전략이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성 혁신과 농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