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의 현황과 구조를 파악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1인 이상 종사자를 둔 4,000개 사업체를 표본으로 조사됐다.
조사 항목은 기초현황, 경영 및 사업 실태, 인력 구성, 업종별 현황 등 5개 분야(총 53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4년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약 28만 2,000개로, 전년(약 28만 3,000개)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0만 7,000개로 전체의 38.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반면, 임대업은 8만 1,000개(6.2% 증가), **관리업은 4만 3,000개(1.4% 증가)**로 집계돼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총매출은 약 213.1조 원으로, 전년(219.3조 원) 대비 2.8% 감소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8.3%**를 차지했다. 매출 규모는 **개발업이 107조 원(50.2%)**으로 가장 컸고, 임대업 46.5조 원(21.8%), 관리업 40.4조 원(19.0%) 순이었다.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8% 감소한 77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관리업 종사자가 28만 8,499명(37.0%)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인중개서비스업(18만 766명, 23.2%), 임대업(15만 5,400명, 19.9%)이 뒤를 이었다. 한편, 공인중개서비스업과 개발업의 종사자는 각각 1만 명 이상 줄었으나, 임대업과 정보제공서비스업은 소폭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침체의 여파가 산업 전반에 드러난 결과다. 하지만 임대업과 관리업의 성장세는 시장 안정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형 산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