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아이들과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 구 부총리는 12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혜심원을 방문해 현장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과 교류했다.
구 부총리는 시설을 둘러본 뒤 종사자들에게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어 하교 후 돌아온 아동들에게 경제 동화 읽기 시간을 마련해 아이들과 소통했다. 동화를 듣고 퀴즈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작은 선물이 전달됐고, 함께하지 못한 재원 아동들을 위한 간식 선물세트, 중·고등학생을 위한 문화상품권도 전달됐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과 관련해,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천·선발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추천 요건에 명시하고, 한국장학재단 출연금과 장학금 지원 인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과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의 온도는 현장에서 느껴진다. 아이들과 눈을 맞춘 이번 방문이 장학과 자립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사다리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