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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행안부, 겨울철 대설·화재 안전대책 총점검… “6,500여 고층건물 전수조사”

 

행정안전부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대설 대응과 초고층건축물 화재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12월 18일, 서울 지역을 방문해 대설 대응 체계와 고층건축물 화재 예방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수도권의 제설 대응 체계 보완과 함께, 최근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지난 12월 3일 발표한 ‘고층건축물 긴급 화재안전 대책’의 현장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먼저 서울 남부도로사업소를 찾아 제설 발진 준비 상황을 살피며, “지난 4일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미흡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이전 선제적 제설제 살포, 도로 경계구간 제설 공백 방지, 자동제설장치 확대 설치 등 실효성 높은 제설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윤 장관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되는 만큼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제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협업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윤 장관은 여의도에 위치한 초고층건축물 **‘파크원’(지상 69층·지하 7층)**을 방문해 화재 대응시설과 대피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그는 피난안전구역, 옥상 헬리포트, 종합방재실 등을 둘러보며 화재 발생 시 실제 대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윤 장관은 “고층건축물 내 근무자와 이용객이 혼란 없이 대피할 수 있도록 평소 대피동선을 점검하고 안전시설 작동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설 및 화재 예방 조치를 꼼꼼히 추진하겠다”며, “전국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6,500여 동을 전수 점검해 선제적으로 위험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안전은 현장 점검에서 출발한다.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