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경제계와 직접 소통하며 공정거래 정책 방향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거래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경영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대한상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공정위와 경제계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한 거래 질서 속에서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러한 선순환이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역량을 높이고, 경제 재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적인 경영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가 지금과 같은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는 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혁신과 공정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해법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경영 환경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향후에도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공정과 혁신은 대립이 아닌 동반의 가치다. 규제 당국과 경제계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시장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