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12월 18일,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과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을 통합 개최한다고 밝혔다.
■ 국정과제 성과 이끈 공무원 포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수행한 합동평가를 바탕으로,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무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시·도 단위 평가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주요 국가시책 추진 실적을 점검한다.
평가는 정량지표 98개, 정성지표 17개 등 총 115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 생산성 대상, 지역 경쟁력·삶의 질 종합 평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기초자치단체의 생산성 향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는 26개 세부지표로 구성된 생산성 지수와 함께, 경제·환경·문화·복지 등 4대 분야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별도로 열리던 두 시상식을 한 자리에서 개최해, 지방정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무원과 지자체의 노력을 함께 조명하는 의미를 더했다.
■ 대구시 임경란 사무관, 합동평가 유공 훈장
올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 훈장 수상자로는 임경란 대구광역시 지방행정사무관이 선정됐다.
임 사무관은 합동평가 성과관리팀장으로서 평가지표에 대한 전략적 분석과 체계적인 실적 관리, 시·군·구 간 협업을 통한 우수사례 발굴을 이끌며 대구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생산성 대상 ‘대상’은 서울 종로구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大賞)**은 서울특별시 종로구가 차지했다.
종로구는 전국 144개 시·군·구 가운데 종합생산성 1위를 기록했다.
주민 1천 명당 의료기관 의사 수가 약 17.08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문화·평생교육·보육시설 이용 여건과 자원봉사 참여율 등 주민 삶의 질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수원·인천중구·홍성군도 수상
이날 시상식에서는 합동평가 유공자 11명과 함께, 생산성 대상 우수기관으로 종로구, 수원시, 인천 중구, 홍성군 등 4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지방정부가 행정 혁신의 최전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주민과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는 지방정부는 대한민국 행정의 최일선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주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고,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의 성과를 숫자와 사례로 함께 평가하고 격려하는 이번 통합 시상식은, 중앙 중심 행정에서 현장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성과를 낸 지자체가 지속 가능한 혁신의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