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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대전 중구,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장애인 슐런팀 ‘호크아이’ 지원

슐런장 운영 개선 및 장비 교체·수선에 고향사랑기부금 1,600만 원 지원

 

대전 중구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장애인 슐런팀 ‘대전 호크아이’를 지원,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취업 연계를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지원으로 슐런팀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 고향사랑기부금 1,600만 원 투입… 장애인 스포츠 지속 기반 마련

중구는 총 1,6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투입해 슐런팀 활동 지원과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지원은 장애인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슐런장 내 노후 장비 교체 및 안전시설 정비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슐런 보드, 테이블, 의자 등 주요 장비를 새로 교체·수선하여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장애인도 쉽게 즐기는 슐런, 재활과 사회 참여 효과 ‘톡톡’

슐런은 보드 위에서 퍽을 밀어 구간을 통과시키며 점수를 얻는 스포츠로, 신체 제약이 있는 중증 장애인도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다.

이 때문에 재활 효과와 사회 참여 기회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슐런은 장애인에게 직업적 자존감 형성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 부담을 완화하는 새로운 지역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지속 가능한 장애인 스포츠 환경 구축”

중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열악했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슐런팀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전 호크아이’ 안형근 선수는 “고향사랑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팀원 모두가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쓰이는 귀중한 재원”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복리 증진을 위해 기부금이 의미 있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026년에도 지속 지원 계획

중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2026년에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슐런 스포츠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활동이 일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속에서 꾸준히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사회로 나아가는 통로’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이러한 연결의 끈이 되어 지역과 사람을 함께 성장시키는 선순환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