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몬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며 새로운 얼굴을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작진은 17일, 자기애로 무장한 월드클래스 축구스타 강시열 역을 맡은 로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기존 작품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쌓아온 로몬이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가 과도한 인간이 만나 벌어지는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연애만 빼고 다 해본 모태솔로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이 뒤틀린 축구스타 강시열(로몬 분)이 ‘혐관’으로 시작해 점차 서로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몬이 연기하는 강시열은 재능과 노력으로 세계 무대에 오른 스타 플레이어다. 자만심은 넘치지만 자기 관리에는 철저한 인물로,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집요한 노력과 뜨거운 승부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의 완벽해 보이던 인생에 구미호 은호가 등장하면서 예측 불가한 변화가 시작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강시열의 성장 서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주목받지 못했던 유소년 시절에도 축구를 향한 집념을 놓지 않았던 눈빛, 수백 배의 훈련을 거쳐 해외 리그에 진출한 이후의 당당한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한다. 특히 팬과 취재진으로 가득 찬 공항 장면에서는 ‘슈퍼스타’ 강시열의 존재감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금 우리 학교는’, ‘3인칭 복수’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로몬은 이번 작품에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로몬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유쾌하고 설레는 매력을 풀어낼 예정”이라며 “김혜윤과의 티격태격 ‘혐관’ 케미스트리가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BS가 2026년 첫 금토드라마로 선보이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2026년 1월 16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렬한 청춘과 어두운 서사를 주로 보여줬던 로몬의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은 분명한 변곡점이다. 자기애 과잉 축구스타라는 캐릭터가 로몬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