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관리와 미용을 위해 다양한 스킨케어·세정 제품을 사용하는 시기다. 하지만 사용 중 눈 주위에 제품이 닿을 경우 자극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스킨케어·세정 제품, 눈 주위 사용 ‘주의’
세안제, 팩, 샴푸, 피부 연화제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중 상당수가 눈에 들어가면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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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럽 세안제: 미세한 알갱이가 눈에 들어가면 즉시 물로 세척하고, 이상이 있을 시 병원 상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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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 제품: 눈 주변을 피해 도포해야 하며, 건조 후 제거 시에도 눈가 접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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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세정제: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충분히 물로 씻어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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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피부연화제(우레아 포함): 눈, 코, 입 등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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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제(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함유): 눈에 들어가면 미지근한 물과 약 2% 붕산수로 헹궈야 함
■ 머리·눈 관련 제품, ‘접촉 금지’ 원칙
헤어 및 눈 관련 제품은 화학 성분이 강해 눈에 직접 닿으면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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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용·염색용·눈 화장용 제품: 눈에 들어가면 즉시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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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퍼머·스트레이트너: 약액이 얼굴, 목 등에 묻지 않게 하고, 닿을 경우 즉시 닦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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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펌 제품: 눈에 닿으면 흐르는 물 또는 식염수로 즉시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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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모제 등 산화제 제품: 접촉 시 즉시 물로 씻어내야 안전
■ 에어로졸·선크림 제품, 분사 방식도 주의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에어로졸형 제품은 눈 주위에 직접 분사해서는 안 된다.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 역시 손에 덜어 얼굴에 바르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안전하다.
■ 주요 자극 성분 확인도 필수
제품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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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산화수소 및 생성물질: 염모제 등에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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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잘코늄 클로라이드·브로마이드·사카리네이트: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징워터, 헤어토닉 등에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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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나이트레이트: 속눈썹·눈썹 착색 제품에 포함
이 성분들은 눈에 닿을 경우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눈과의 접촉을 철저히 피해야 한다.
■ 눈에 들어갔을 때 올바른 응급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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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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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제 등은 **미지근한 물 + 붕산수(2%)**로 헹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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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림, 붓기, 충혈 등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안과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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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비비거나 자가 안약 사용은 금지
뷰티 루틴 속 작은 부주의가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화장품은 눈가와 점막을 피해 사용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름다움’보다 ‘안전함’을 먼저 챙겨야 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