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대표 쇼핑관광축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6)’**을 2025년 12월 17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한류,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깊은 한국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 방한 관광 비수기 타개…‘글로벌 쇼핑관광축제’ 본격 개막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겨울철) 외국인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 축제다.
올해는 개최 시기를 12월로 앞당기고 기간도 기존 45일에서 68일로 확대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개막행사는 12월 17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리며, ‘한류의 바다를 향한 짜릿한 항해’를 주제로 주제 영상 상영과 ‘케이타이거즈(K-Tigers)’의 케이팝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명동 일대 쇼핑관광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 역대 최대 규모 1,750개 기업 참여…항공권 최대 96% 할인
이번 행사에는 항공·숙박·쇼핑·식음·뷰티·교통·편의 서비스 등 1,7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혜택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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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프로모션: 대한항공 등 10개 국내 항공사가 참여해 해외발 한국행 노선에 최대 96% 할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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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혜택: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 무료입장 + 궁궐 통합관람권’ 제공,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은 ‘K-뷰티 패키지’ 예약 시 올리브영 선불카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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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호텔·체험상품 할인권 제공
전국 주요 백화점, 면세점, 아웃렛, 대형마트, 편의점 등도 참여해 구매 금액별 사은품·할인쿠폰·멤버십 상향 혜택 등을 제공하며, 유니온페이·와우패스 앱을 통한 즉시 할인 및 환급(최대 15%) 혜택도 운영된다.
■ 케이컬처와 체험 결합…‘5대 K-테마 프로그램’ 운영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의 핵심은 **‘체험 중심 한류 관광’**이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K-Gourmet(음식) ▲K-Exciting(즐길거리) ▲K-Stylish(패션·뷰티) ▲K-Healing(웰니스) ▲K-Inspired(문화예술) 등 5대 체험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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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ourmet: 비빔밥·치킨·어묵 등 K-푸드 만들기 체험, 인천공항 환승객 대상 한식 쿠킹클래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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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xciting: 케이팝 안무 배우기, 음악방송 견학, 스키 원데이 클래스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
→ 1월 5일, ‘케이타이거즈’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K팝 챌린지 행사 진행 예정 -
K-Stylish: 한복 체험, 액세서리 제작, 퍼스널 컬러 진단, K-뷰티 메이크업 세미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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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ealing·K-Inspired: 한방체험, 향수 만들기, 뮤지컬 관람, 건축명소 탐방 등
■ 지역관광 연계…‘K-트레인’으로 전국 체험여행
문체부는 수도권 중심의 관광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특화 여행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K-트레인’ 상품을 통해 서울에서 전주·태백·동해안을 잇는 당일·개별 여행(FIT)을 운영하며, 열차 내에서 K-푸드 시식과 K-콘텐츠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해 지역 한정 특별전을 진행,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각 지역의 문화와 미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 명동 웰컴센터·플레이 트럭·플레이 라운지 등 체험형 거점 운영
명동 눈스퀘어 1층에는 **‘웰컴센터’**가 설치되어 쇼핑할인권 제공, 행사 정보 안내, 사진 촬영·경품 이벤트 등 외국인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전국을 순회하는 **이동형 체험차량 ‘플레이 트럭(Play Truck)’**이 서울(잠실) → 대전 → 부산 → 전주 순으로 돌며 지역 상권 활성화 행사를 진행하고, 서울 북촌에서는 1월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체험·휴식 복합공간 ‘플레이 라운지(Play Lounge)’**가 운영된다.
■ “한류와 소비를 잇는 글로벌 축제될 것”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K-컬처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방한 관광시장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 K-컬처와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체험형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문화와 소비가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관광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