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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제천시 보건소, 치매고위험군 대상 인지훈련 프로그램 성공적 마무리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 참여로 인지기능 케어 치매 예방 효과 향상

 

제천시 보건소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치매고위험군 인지기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26년에도 치매 예방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을 받은 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인지 기능 향상과 우울감 완화, 복약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소 자체 조사 결과, 참여자 만족도는 95%에 달했다.

 

제천시 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매월 1회 이상 가정 방문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에게 색칠 공부, 퍼즐, 탁상시계·냄비받침 만들기 등 인지 활동 교재와 수공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개별 평가를 통해 맞춤형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인지력 향상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세명대학교 작업치료학과와 협력해 전문성을 높였다. 14명의 학생이 ‘치매 파트너 플러스 교육’을 이수하고, 두 차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로 양성됐다. 현장에서는 작업치료사가 직접 지도를 맡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로, 10~15%의 비율로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가정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시민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제천시의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의 세심한 접근으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