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0일부터 KTX-이음 운행 확대로 서울과 부산, 강릉과 부산을 잇는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철도망 확충에 따라 동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광역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부산, 강릉~부산 구간을 KTX-이음으로 3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장거리 이동 부담이 줄어들면서 관광과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앙선 운행 횟수는 대폭 늘어난다.
청량리~부전 구간은 기존 하루 6회 운행에서 18회로 3배 증편돼, 수도권과 영남권을 오가는 이용객의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된다.
동해선 역시 경쟁력이 강화됐다. 부전(부산)~강릉 구간 소요 시간은 3시간 54분으로 줄어들어, 기존 ITX-마음 이용 시 5시간 4분 걸리던 것에 비해 약 1시간 10분가량 단축된다.
이번 철도 서비스 개선은 단순한 시간 단축을 넘어, 동해안과 내륙을 하나의 생활·관광권으로 묶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X-이음 확대는 ‘거리의 장벽’을 허무는 변화다. 철도가 빨라질수록 지역 간 격차는 줄고, 이동의 자유는 넓어진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