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장기 체류 중이거나 거주를 계획하고 있는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제도가 있다. 바로 재외국민등록이다. 해외에서도 행정·민원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하고, 위기 상황 시 보호를 받기 위한 기본 절차로 꼽힌다. 재외국민등록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재외국민등록, 반드시 해야 할까?
해외의 일정한 지역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할 예정인 우리 국민은 재외국민등록 의무 대상이다.
재외국민등록은 단순한 신고를 넘어, 재외국민 보호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부동산 등기, 입시 서류 제출, 각종 행정 절차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 재외국민등록 방법은?
등록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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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365 민원포털을 통해 온라인·모바일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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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관할 재외공관 방문 신청
재외국민등록뿐 아니라 주소 변경, 이동 신고 등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크게 줄였다.
■ 신청할 때 기본증명서가 필요할까?
필요 없다.
재외국민등록은 물론 변경 신고나 이동 신고를 할 때도 기본증명서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서류 부담을 최소화해 해외 체류 중에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 해외에서 이사를 했다면?
해외 체류 중 주소나 체류국이 변경됐다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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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국이 바뀌어 등록 공관이 달라지는 경우 → 90일 이내 이동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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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만 변경되고 등록 공관이 동일한 경우 → 30일 이내 변경 신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행정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생길 수 있다.
■ 귀국 시에도 신고가 필요할까?
재외국민으로 등록된 사람이 국내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할 의사로 귀국했다면, 귀국 후 90일 이내에 귀국 신고를 해야 한다.
■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행정 서비스
재외국민등록은 해외 체류 국민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정 절차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행정·민원 서비스 이용은 물론, 국가의 보호 체계 안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재외국민등록은 번거로운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해외에서의 생활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최소한의 준비다. 장기 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챙겨야 할 필수 사항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