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2월 15일 서울 광진구에서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대상으로 제4차 『K-국정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2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을 기념해 민주평통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규 위촉된 자문위원과 전국 지회장·간사 등 민주평통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 김 총리는 정부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이 국민주권정부의 사회적 대화기구로서 새로운 위상을 다지는 시점에 개최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설명회에 앞서 김 총리는 이해찬 수석부의장, 방용승 사무처장 등과 환담을 갖고, 제22기 민주평통 구성 방향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이어진 강연에서는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핵심 국정가치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자문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국민주권정부의 귀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서울·광주·인천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K-국정설명회’**로,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K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총리실은 향후 지자체, 기업, 대학 등 다양한 기관의 요청에 따라 추가 강연을 추진하고, 생중계와 함께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 국정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형식이 아닌 ‘대화의 국정운영’이 진정한 국민주권을 완성시킨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