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의 대표 명품 농특산물 ‘김포금쌀’이 유럽과 중앙아시아 시장에 첫 수출길을 열었다. 김포시와 신김포농협은 2025년산 김포금쌀(참드림) 47톤을 12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유럽 및 카자흐스탄으로 수출하기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포금쌀은 지난 2015년 농협 쌀 수출공동브랜드인 ‘K-RICE’로 선정된 이후 신김포농협을 통해 대만에 첫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 올해 초에는 일본 시장 진입을 위한 협의까지 진행하며 꾸준히 해외 판로를 넓혀왔다.
이번 수출은 김포금쌀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12월 15일 신김포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열린 **‘김포금쌀 수출 선적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김인수 시의회의장, 시의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신김포농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수출 개시를 축하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올해 김포금쌀이 전국 쌀 대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김포금쌀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호연 신김포농협 조합장도 “단백질 함량 ‘수’, 완전미 비율 ‘특’ 등급의 쌀만 선별 공급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김포금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포금쌀의 수출은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지역 농업이 브랜드 경쟁력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김포의 품질 관리와 생산 노하우가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