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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 증평,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착공…2027년 준공 목표

지역산업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본격 착수

 

충북 증평에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공공 산업 거점이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충북도는 12월 16일 오후 2시,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일원에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사업시행자인 증평군 주관으로 열렸으며, 기관·단체장과 지역 기업인, 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증평군의 핵심 프로젝트다. 충북도와 증평군은 공공 주도의 산업 공간을 통해 기업 정착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는 국가 사업으로, 충북도는 지난 2023년 증평·청주·보은 등 3개 지역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24년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갔으며, 이번 증평 착공을 시작으로 보은과 청주 역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증평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대지면적 2만 130㎡, 연면적 약 8,675㎡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76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기업 입주공간 37개실을 비롯해 회의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양한 지원 인프라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국 공통의 성장 산업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연구·업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기업 유치 촉진, 기업 활동 지원 강화, 청년층 일자리 확대, 지역 산업 기반 강화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공임대 산업 공간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향후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 형성 효과도 노리고 있다.

 

김민정 충북도 산업입지과장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증평 지역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기업 유치와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 인프라는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증평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기업에는 기회의 공간이 되고, 지역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