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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2025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7인 공개… 김숙·박보검·이찬원 등 경합

 

‘2025 KBS 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놓고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전현무 등 7명의 스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 해 동안 KBS 예능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들이 대상 후보로 확정되면서, 올해 시상식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 예능의 중심 김숙·김영희, ‘입담 퀸’들의 대결

먼저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배달왔수다’, ‘오래된 만남 추구’ 등 신개념 토크 예능까지 섭렵하며 전천후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 2020년 대상을 비롯해 4년 연속 주요 부문 수상을 기록한 김숙은 ‘대상 2관왕’의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영희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유의 직설적이면서 따뜻한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의 고민을 풀어내며, 독자적인 캐릭터 ‘말자 할매’를 완성했다.
특히 해당 코너를 단독 예능 프로그램으로 확장한 ‘말자쇼’로 **‘KBS 소통 예능의 새 얼굴’**로 떠올랐다.

 

■ 예능의 상징 김종민, 4관왕 도전

‘1박 2일’의 산증인 김종민은 18년째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이미 팀 단체대상(2011·2023)과 개인대상(2016)을 모두 경험한 그는 올해 **‘대상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도 활약 중이며, KBS 대표 예능인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 박보검·붐, 진행 감각으로 존재감 빛내

배우 박보검은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음악과 예능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련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10년에 걸쳐 ‘뮤직뱅크’ MC로 활약해온 그는, 2015년 신인상 이후 10년 만에 대상 후보로 귀환하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붐은 4년째 이어온 ‘신상출시 편스토랑’ 진행을 비롯해,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리더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프로듀서 특별상에 이어 올해는 첫 대상 후보에 올라 도약의 해를 맞이했다.

 

■ 이찬원·전현무, 시청률과 존재감 모두 잡은 ‘강력한 후보군’

지난해 ‘2024 KBS 연예대상’ 최연소 대상 수상자인 이찬원은 올해도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셀럽병사의 비밀’, ‘뽈룬티어’ 등 다수의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2년 연속 대상’이라는 기록 달성이 눈앞이다.

 

전현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 예능 진행의 정석을 보여줬다.
4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그는 KBS 예능의 중심축으로서 이번에도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 2025 KBS 연예대상, 오는 20일 생방송

‘2025 KBS 연예대상’은 오는 20일(토) 오후 9시 20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이찬원, 이민정, 문세윤이 공동 MC를 맡으며, KBS 2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 해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진 주역이 누구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대상 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예능의 저력을 보여준 베테랑부터, 새 바람을 일으킨 신세대까지 ‘2025 KBS 연예대상’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진정한 예능 축제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