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근로·자녀장려금 수혜자들의 실제 체험담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2025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은 장려금이 국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생생히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8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생활 속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장려금 신청 과정의 에피소드, 장려금 사용 경험 등을 주제로 총 296편의 수기가 접수됐다. 국세청은 진정성, 제도 이해도, 극복 의지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 20편(대상 1편,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10편)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세상은 아직 살아 볼 만합니다.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50대 맞벌이 주부 이○○ 님의 수기가 뽑혔다. 그는 장려금 덕분에 힘든 시기를 견디며 사형제를 잘 키워냈고, 이제는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금상에는 ▲근로장려금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찰관이 된 김○○ 님, ▲“여섯 가족의 구명튜브가 되어 준 장려금”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정○○ 님 등 총 3편이 선정됐다.
또한, 은상에는 80세 최고령 수상자인 장○○ 님의 “손자에게 수학여행 용돈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는 사연과, 장려금으로 10년 만에 아내의 고향인 필리핀을 다녀왔다는 이○○ 님, 탈북민으로서 장려금 제도를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었다는 장○○ 님의 이야기가 포함됐다.
국세청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만 원을 포함해 총 1,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국세청장상을 수여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근로·자녀장려금이 일하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5,500억 원(114만 가구 대상)을 법정기한보다 앞당겨 12월 18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야기 속에는 단순한 지원금 이상의 가치가 담겨 있다. 근로·자녀장려금이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희망의 버팀목’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