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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표고·묘목 등 산림종자 유통 전 과정 점검… 부정 유통 차단 강화

2025년 『산림종자 유통조사』 완료, 2026년 집중단속 예고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올해 산림종자 유통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2026년) 산림종자 유통 안정화를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표고 종균, 접종배지, 묘목 등 주요 산림종자 품목을 대상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세밀히 점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품질표시 준수 여부, 신고사항, 유통이력 관리 실태 등을 확인했으며, 총 74건을 점검한 결과 9건의 현장 시정 및 계도, 3건의 경고 조치를 취했다. 이를 통해 부정·불량 종자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시장 동향과 민원 사례를 반영해 점검 범위를 확대하고, 표시 오류 등은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는 등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한편, 명절을 앞두고 임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고려해 2026년 1~2월에는 ‘설 명절 대비 집중 점검’이 진행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표고와 목이 등 주요 임산물의 품질 적합성 및 품질표시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김유빈 담당자는 “품목별 점검 기준이 달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체계를 정비한 것이 큰 성과였다”며 “2026년에는 더욱 정교하고 내실 있는 단속으로 산림종자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종자는 우리 임업의 근간이다.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투명한 유통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