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적 사랑을 받는 트롯 스타들의 축제, ‘미스터트롯3’ TOP7 전국투어 콘서트가 연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3일 부산 KBS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 공연으로 진행돼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부산에서 첫 포문 연 ‘미스터트롯3 TOP7’ 전국투어
‘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두 번째 전국투어의 첫 도시로 부산을 선택했다.
오프닝 영상과 함께 등장한 일곱 명의 트롯맨은 ‘사랑의 트위스트’, ‘환희’로 무대를 열며 관객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진(眞) 김용빈은 심수봉의 ‘비나리’를 열창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고, “다시 무대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선(善) 손빈아는 댄스팀과 함께한 신곡 ‘땡큐’ 무대로 무대를 흥겹게 물들였다. 그는 “팬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다시 서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다채로운 솔로 무대와 유닛 퍼포먼스로 팬심 저격
천록담은 자신의 대표곡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줬고, 춘길은 ‘님이여’, 최재명은 ‘꽃이 피고 지듯이’, 남승민은 ‘명자’, 추혁진은 ‘애원’으로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뽐냈다.
특히 남승민은 “지난 투어 때는 중간에 합류했지만 이번엔 처음부터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후 스페셜 영상이 상영된 뒤, TOP7은 단체로 무대에 올라 ‘사랑의 미로’, ‘애모’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 관객과 함께한 ‘2025년 돌아보기’ 코너
공연 중 마련된 ‘2025년 돌아보기’ 이벤트에서는 멤버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했다.
‘결승전 무대’, ‘첫 전국투어’, ‘남승민 제대’ 등이 꼽히며 팬들과 함께 웃음과 감동을 나눴다.
■ 유닛 무대로 색다른 매력 선사
이번 콘서트는 게스트 대신 멤버들이 직접 구성한 유닛 무대가 백미였다.
춘길, 천록담, 최재명, 남승민이 4인조 유닛으로 등장해 ‘눈동자’, ‘빈 잔’, ‘쑥대머리’, ‘한량가’를 선보이며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김용빈·손빈아·추혁진이 꾸린 3인조 유닛은 ‘사랑병’,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그 집 앞’을 불러 감성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천록담·춘길은 ‘하얀 겨울’을, 김용빈·손빈아·추혁진은 ‘또 만났네요’를, 최재명·남승민은 ‘누나가 딱이야’를 열창하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 진선미 라인 감동의 피날레
공연 후반부에는 진선미 세 명의 단독 무대가 이어졌다.
천록담은 ‘눈물의 부르스’, 손빈아는 ‘삼백초’, 김용빈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열창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용빈은 “연말연시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TOP7은 마지막으로 ‘쌈바의 여인’, ‘풍악을 울려라’, ‘모나리자’ 메들리로 관객들과 함께하며 무대를 마무리했고, 앙코르로 ‘행복을 주는 사람’과 ‘만남’을 합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공연을 끝맺었다.
■ 다음 공연은 대구·용인·의정부에서
‘미스터트롯3’ TOP7의 두 번째 전국투어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용인, 의정부 등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팬들의 사랑 속에 TOP7은 2025년 연말까지 전국을 돌며 트롯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스터트롯3’ TOP7은 이제 단순한 오디션 스타를 넘어, 국민 트롯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들의 무대는 팬심을 넘어 세대를 잇는 감동으로, 트롯의 새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