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12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무역구제 산·학·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무역구제 제도의 고도화와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 국내 산업 보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철강·석유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포럼에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산업연구원과 무역위원회는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 속 국내 산업의 역할과 최근 무역구제 정책 대응 현황을 공유했으며, 포스코와 법무법인 광장은 주요국의 무역구제 추이 및 덤핑조사 대응 경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국제무역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별 전략적 접근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기업들이 “무역구제 조치는 글로벌 산업 구조 전환기에 국내 산업이 버틸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실효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우회덤핑 등 반덤핑 회피 행위 방지 제도 강화, ▲국내 산업 피해 보호를 위한 신속한 잠정조치 시행, ▲덤핑 우려 품목 수입 모니터링 강화 등이 제안됐다.
서가람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우리 산업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산·학·연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역위원회 역시 국내 산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교역 질서의 재편 속에서 무역구제는 단순한 방어 수단이 아닌 산업 경쟁력의 핵심 장치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의 협력이 실질적인 산업 보호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