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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남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에 4개 노선 반영… 8호선 판교연장 본격 추진

 

성남시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자치단체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모란~판교)**과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트램) 1·2호선이 모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 승인·고시는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 및 고시 절차를 거쳐 확정됐으며, 성남시 철도교통의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성남시 관련 노선은 총 4개로,

  • 지하철 8호선 연장(모란~판교, 3.94km) — 기존 사업 유지

  • 판교~오포 철도사업(판교역~오포, 9.5km) — 신규 반영

  • 성남도시철도 1호선(트램, 판교역~상대원동, 9.9km)

  •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 금토동~정자역 본선 10.9km, 운중동~백현동 지선 5.96km)
    으로 구성된다.

성남시는 2021년부터 경기도에 해당 노선들의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이번 반영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의 교통 혼잡 완화와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 교통체증 해소의 핵심, ‘판교~오포 철도’와 ‘8호선 연장’

그동안 판교·운중·오포 지역은 급격한 산업·주거 개발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8호선 모란~판교연장 사업은 서울 강남권과 판교를 연결해 광역철도 네트워크의 공백을 메우는 핵심 노선으로 평가된다.

 

또한 **판교~오포 철도사업(9.5km)**은 판교역을 기점으로 오포까지 이어져, 광주시와 성남시를 잇는 동남권 교통축 완성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8호선 연장사업은 12월 중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되며,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판교~오포 철도사업은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로 이어질 예정이다.

 

■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 법 개정이 관건

이번 계획에 반영된 트램 1·2호선은 도심 차도를 따라 설치되는 노면전차 형태로,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용차로 운행 제한 조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추진에 제약이 따른다.
성남시는 **도로교통법 개정(트램의 혼용차도 운행 허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 철도기금 3000억 조성, 사업 안정성 확보

성남시는 대규모 철도사업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까지 3000억 원 규모의 ‘철도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의 사업 추진 단계에서 재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성남 교통의 새 역사 열 것”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에 반영된 4개 도시철도 사업은 성남시 2035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의 핵심축”이라며, “특히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신속히 추진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만성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앞으로 경기도·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고, 도시 전반의 교통 체계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의 이번 철도망 반영은 단순한 노선 확충을 넘어, 도시의 성장 축을 ‘도로에서 철도로’ 옮기는 구조적 전환의 시작점이다.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