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2월 12일 부산 영도에 위치한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3,200톤급 수산계 고등학교 공동실습선 ‘해누리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한 해누리호는 첨단 스마트 교육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계 고등학교 실습선으로, 미래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혁신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누리호’는 국내 최초로 조난 대비 생존훈련장과 어군 탐지용 드론 실습장, 실시간 조종 시뮬레이터 등 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춘 어선 실습선이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교육부와 5개 시·도 교육청(경북·경남·인천·전남·충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420억 원(4년간)**을 투입해 공동 실습선 건조를 추진했다.
기존 수산계 고등학교의 실습선은 선박 규모가 작고 노후화되어 실질적인 승선 교육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또한 학교별 개별 운영으로 인해 실습선 건조·운영에 따른 재정 부담도 컸다.
이번 ‘해누리호’ 도입으로 학생들은 더 안전하고 표준화된 환경에서 체계적인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보다 일관된 해양 실무 교육이 가능해졌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2026년부터 해누리호가 본격적으로 운항되면, 수산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최신 선박을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해양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해양수산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누리호’는 단순한 실습선이 아니라 해양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점이다. 현장 중심의 스마트 교육이 미래 수산 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