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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서 첫사랑 감성 자극…이경도 몰입도↑

 

배우 박서준이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이경도 캐릭터를 통해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감정을 다시 불러내며 시청자들의 로맨스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박서준은 극 중 평온하던 일상에 다시 찾아온 사랑으로 혼란을 겪는 이경도 역을 맡아, 담담함과 동요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그는 캐릭터 해석과 관련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마음과 태도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경도의 매력으로 **‘한결같음’**을 꼽았다. 실제로 박서준은 큰 감정의 기복 없이 일정한 텐션을 유지하면서도, 내면에서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로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오래전 헤어진 첫사랑 서지우(원지안 분)와 관련된 기사를 접한 뒤, 처음 만났던 순간과 풋풋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보여준 씁쓸한 표정은 이경도의 마음속 파문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후 직접 마주한 서지우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거의 첫사랑과 현재의 재회를 대하는 태도에서 묻어나는 온도 차 역시 인상적이다. 미련인지 설렘인지 단정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후배들과의 티격태격한 대화, 상사의 은근한 플러팅을 능청스럽게 받아치는 모습 등 생활 밀착형 연기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옛 연인의 갑작스러운 방문과 커플티를 아직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들통 났을 때의 현실적인 반응은 웃음을 자아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이처럼 박서준은 이경도를 통해 첫사랑의 설렘과 이별 이후의 건조함을 오가며 다채로운 감정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서지우와 본격적으로 얽히게 될 이경도의 서사 속에서, 박서준이 보여줄 완급 조절이 살아 있는 감정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박서준 표 이경도를 만날 수 있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3회는 오는 13일(토)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과장 없는 감정, 절제된 눈빛만으로도 설렘을 전달한다는 건 배우의 내공이다. 박서준의 이경도는 ‘첫사랑이 왜 잊히지 않는지’를 조용히 설득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