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담은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
■ 경남형 인공지능 산업 비전 확정 단계
경남도는 지난 10일 도청에서 **‘제2회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를 열고 마스터플랜 초안을 보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 자문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될 AI 산업 육성 전략과 분야별 세부 과제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도 산업국장을 비롯해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 인공지능 기본계획 수립 혁신협의체 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글로벌 AI 허브’ 비전과 4G 전략
마스터플랜은 **‘AI 혁신으로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핵심 슬로건은 ‘경남의 4G(Glowing·Growing·Guarding·Gathering)’로, 산업 혁신과 도민 보호,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 3대 전략축: 인프라·인재·기업
경남도는 AI 산업 생태계를 위한 **3대 전략축(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강소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특히, **‘경남제조AI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처리 역량을 5년 내 5배 이상 강화해, 현재 약 2천 개 수준인 제조기업 지원 규모를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내 대부분의 제조기업이 인공지능 전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인재 600명 양성·AI 강소기업 100개 육성
경남도는 AI 핵심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향후 5년간 최고급 인공지능 인재 600명을 양성해 산업 현장에 투입하고, 현재 10여 개 수준인 AI 솔루션 특화 기업을 100개 강소기업으로 확대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스마트공장 및 AI 기반 혁신공장 4,000개 이상 구축,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 총 1조 원대 국비 확보…본격 추진 준비
올해 경남도는 인공지능 관련 국비 사업 12건, 총 1조 1,301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재원을 기반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제조 AI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번 보고회 의견을 반영해 내년 초 마스터플랜과 실행 과제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국가 대표 제조 AI 거점으로 도약”
윤인국 산업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피지컬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경남의 제조 AI 산업을 체계화하는 5개년 로드맵”이라며 “제조현장의 AI 전환을 확대해 산업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의 인공지능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산업 정책이 아닌 ‘제조 혁신 생태계 전환’의 출발점으로 보인다. 인프라와 인재, 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다면,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 AI의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