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12월 9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2025년 일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현장에서 추진된 일터혁신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일터혁신 우수기업·컨설턴트 시상
행사의 1부에서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일터혁신 우수기업 17곳과 우수 컨설턴트 2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 기업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일터혁신 우수기업 현판 및 선정패 ▲관련 사업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졌으며, 우수 컨설턴트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 ▲부상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 이후에는 수상 기업 대표로 ㈜태조엔지니어링, ㈜마이크로원, 그리고 컨설턴트 대표로 **박재영 책임컨설턴트(한국상생지원협회)**가 일터혁신 추진 배경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 SOC 설계기업 ‘태조엔지니어링’, 자율근무·스마트오피스로 생산성 제고
태조엔지니어링은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설계 분야 기업으로, 장시간 근로 해소와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일터혁신 컨설팅을 도입했다.
‘태조비전콘서트’를 통한 노사 소통 강화를 비롯해 자율근무제와 스마트오피스를 도입,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자체 개발한 **공정관리시스템(TESOPRO)**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라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 ‘마이크로원’, 공정한 평가·보상체계로 조직 만족도 향상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은 급속한 매출 성장 속에서 MZ세대 중심의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일터혁신 컨설팅을 도입했다.
컨설팅을 통해 업적 중심의 평가제도를 구축하고, 성과와 연계된 동기 부여형 임금체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조직 내 만족도가 상승하고, 이직률 감소 및 고용 인원 증가로 이어지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
■ 컨설턴트 사례: “요양원 4곳의 공동혁신”
한국상생지원협회 박재영 책임컨설턴트는 경기 용인 지역 내 4개 요양원을 컨소시엄 형태로 묶어 공동 진단 및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는 연합노사협의체를 구성해 각 기관의 근로환경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며, 혁신 활동이 개별 사업장을 넘어 확산될 수 있는 협력형 컨설팅 모델을 제시했다.
■ “노사 신뢰가 일터혁신의 핵심”
2부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일터혁신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터혁신은 단순한 효율성 향상이 아니라 노동의 가치 제고와 일·생활 균형 실현, 그리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라며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때 진정한 일터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터혁신이 일회성 구호로 끝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노사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구조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성과 중심의 혁신’보다 ‘사람 중심의 일터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터혁신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신뢰와 협력의 문화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