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또 한 번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하며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갈아치웠다.
■ 감정의 밀도, 김희선이 만들어낸 ‘워킹맘의 현실’
2일 방송된 7회에서 김희선(조나정 역)은 워킹맘으로서의 고단함과 딸로서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겉보기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 켜켜이 쌓인 감정의 무게를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 돌봄 공백이 불러온 가족 갈등
직장 내 갈등이 일단락된 직후, 조나정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갑작스럽게 돌봄 도우미가 일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면서 육아 공백이 생긴 것.
임시로 손주를 맡아주겠다는 엄마 안순임(차미경 분)의 제안이 반가웠지만, 이미 오빠 부부의 아이들까지 돌보고 있는 엄마에게 다시 부담을 지우는 것이 망설여졌다.
결국 엄마가 “육아를 이제 그만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가족 간의 감정이 폭발했다.
오빠 부부가 엄마를 은근히 비난하자, 나정은 “나도 엄마 딸이야”라며 그동안 억눌렀던 감정을 터뜨렸다.
6년간 월 50만 원만 받고 손주를 돌봐온 엄마를 향한 미안함과 분노, 가족 간의 얽힌 감정이 한순간에 폭발한 장면이었다.
■ “나도 못 될 수 있어”… 김희선의 연기 절정
이어진 감정신에서 김희선의 연기는 절정에 달했다.
엄마를 향해 “맨날 나만 참았잖아. 착하니까 참아라… 나도 못 될 수 있어. 근데 엄마 힘들까 봐 참은 거야”라며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이후 나정은 엄마에게 여행 패키지를 선물하며 오랜 시간 누적된 미안함을 행동으로 전했다.
■ “그녀들도 각자의 삶이 있다”… 울림을 남긴 내레이션
마지막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워킹맘은 친정엄마, 돌보미, 시어머니의 무릎을 담보로 버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해서 당연한 건 아니다. 그들 역시 욕망을 가진 한 사람의 여자이자,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다.”
이 대사는 김희선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맞물려 현실의 워킹맘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안겼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8회는 오늘(2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된다.
김희선은 이번 작품에서 ‘워킹맘’이라는 단어에 감정의 결을 입혔다. 현실의 고민을 정면으로 마주한 그의 연기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공감의 기록’으로 남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