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025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환경보전형 농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10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최종 발표심사와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지역 단위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9년 5개 마을을 시작으로 도입된 이후 현재는 전국 39개 마을에서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여 마을들의 다양한 개선 사례와 성과를 발굴·공유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난 2개월간 전국 39개 마을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뒤, △농업환경 분야별(토양·생태·용수·경관·문화유산 등) 주요 개선 성과 △사업 전후 변화 △독창적 성과를 기준으로 전문가 서면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6개 마을이 최종 발표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종 심사 결과, 충남 보령 ‘소양마을’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제주 서귀포 ‘대평리마을’, **우수상은 경북 의성 ‘장2리마을’, 강원 양구 ‘양구지구’, 충북 진천 ‘당골·화양마을’, 충남 홍성 ‘화신·모전마을’**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마을에는 농식품부 장관상 2점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4점이 상금과 함께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소양마을은 다랑이논 중심의 둠벙(논 생태 웅덩이)**을 조성해 금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보호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복원하며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대평리마을은 매주 수요일을 ‘농프데이’로 지정,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환경보전 활동을 펼쳐 공동체 활성화와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상 마을들의 우수 사례를 사례집으로 제작·배포해 농업환경 개선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시혜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환경이 개선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이 주도하는 환경보전형 농업은 단순한 생태 관리가 아닌, 지속가능한 농촌의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이번 수상 사례들이 전국 각지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