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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부산 라메르폴댄스 운영하는 정예진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건축기사에서 폴댄스 강사로, 인생의 전환점
부산에서 ‘라메르폴댄스’를 운영하는 정예진 대표(92년생)는 건축 전공자였다.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여러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그는, 한때 대우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며 ‘공인중개사’로의 진로를 변경 할지말지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공부와 업무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우연히 시작한 폴댄스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성취감이 너무 컸어요. 주 3회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매일 가게 되더라고요. 그때 확신이 들었죠. ‘이걸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요.”
그렇게 시작된 폴댄스 인생은 어느새 6년차, 현재는 라메르폴댄스 1호점(일광신도시)과 2호점(일광역)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자리 잡았다.

‘편견을 깨는 운동’,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폴댄스
정 대표는 폴댄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고 싶다는 사명감이 크다.
“예전에는 폴댄스를 힐 신고 무대에서 추는 춤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운동으로써, 예술로써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희는 특히 키즈 폴댄스를 활성화해서 아이들도 건강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어요.”
라메르폴댄스는 성인반, 키즈반, 지도자 자격증반을 운영 중이며, 특히 키즈반은 연 2회 정기 발표회를 열어 통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매 수업마다 새로운 동작을 배우고, 촬영한 영상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하는 과정은 회원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회원님들이 새로운 동작을 성공할 때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영상응로 남길 때마다 ‘나도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세요. 그게 폴댄스의 매력이자 중독성입니다”

‘소수정예·개별진도’로 맞춤형 수업
라메르폴댄스는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6대1 소수정예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같은 반에서도 개개인의 몸컨디션과 난이도에 따라 개별진도를 나가는 맞춤형 커리큘럽을 운영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다.
정 대표는 “운동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나 초보자들이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무료 체험으로 이어온 진심
정 대표의 철학은 “한 분 한 분을 소중히”라는 말로 요약된다.
“처음 오픈할 때 회원이 한 명도 없었어요. 하루 종일 무료 체험만 진행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만큼 이 운동을 더 많은 분들이 직접 경혐해보셨으면 했어요.”
그 진심은 지금까지 이어져, 3년째 무료 체험 수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수업 분위기를 경험한 이들은 대부분 정식 회원으로 이어진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2호점 확장과 지도자 양성의 비전
현재 라메르폴댄스는 1호점 외에도 일광역 앞 2호점을 운영하며, 폴댄스 뿐 아니라 산전·산후 요가, 무인 폴 연습실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지도자 자격증반 3기 개설을 준비 중이며, 이미 1기 수료생은 라메르의 강사로 함께 수업을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폴댄스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도자 양성과 건강한 폴댄스 문화 확산에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정예진 대표의 이야기는 ‘도전’과 ‘변화’ 그 자체였다.
건축기사 자격증을 들고 현장을 누비던 그녀는, 어느 날 폴 위에 몸을 맡기며 전혀 다른 인생의 문을 열었다. 그것은 단순한 직업 전환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길을 선택한 것이었다.
그녀가 강조해 온 ‘마음 대 마음의 수업’, ‘무료 체험에 담긴 진심’, ‘소수정예의 섬세함’은 단순한 교육 방식이 아닌 사람을 향한 철학이었다. 폴댄스를 향한 편견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는 라메르폴댄스의 행보는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