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권의 의료 인프라 공백을 해소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문을 열었다.
이번 개원으로 남원시를 비롯한 지리산권 전역의 산모들이 안전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산후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 전북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 개원
남원시는 11월 28일 고죽동 일대에서 ‘산후케어센터 다온’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인근 지자체장, 기관단체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시민과 임산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다온(多溫)’은 ‘모든 좋은 것이 다 오다’는 의미로, 산모와 아기가 따뜻하고 안전한 회복의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 총 132억 원 투입…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산후 전문시설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총 1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원시 고죽동 200-4 일원, 대지 3,764㎡·연면적 2,41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은 총 13실의 산모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맘카페, 마사지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쾌적한 환경과 맞춤형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영은 전북자치도 남원의료원이 맡으며, 2026년 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 전북 동부권 산모 누구나 이용 가능… 최대 50% 감면 혜택
‘다온’은 전북 동부권 거점 공공산후조리원이지만, 전북도 내 모든 산모와 지리산권 지역 산모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80만 원이며 전북도 거주 산모 30% 감면, 남원시 거주 산모 50% 감면, 지리산권 산모 및 남원 시민 자녀(배우자 포함) 1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 산후요가·응급처치 등 전문 프로그램 운영
센터에서는 산모의 신체 회복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산후 마사지 △산후요가 △소아과·산부인과 건강상담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 등 전문 맞춤형 산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감염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 “출산과 돌봄이 행복한 도시로 도약할 것”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이제는 남원과 전북 동부권 산모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남원시는 앞으로도 출산·양육이 행복한 도시, 나아가 지리산권 대표 출산·육아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율 저하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간 보건 의료 격차를 줄이는 공공 산후조리원의 개원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방의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의 실질적 모델이 되고 있다. ‘다온’의 개원이 남원뿐 아니라 전북 전역의 출산 친화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