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확산을 넘어 소상공인과 시민 일상으로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
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제3회 부산시 인공지능위원회’**를 개최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AI 기술, 이제는 ‘골목상권’으로…
이번 회의에는 시 인공지능위원회 위원들과 ㈜KT, ㈜LG유플러스, ㈜식파마(스타트업) 등 AI 관련 기업 관계자, 소상공인연합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제진흥원 등 30여 명의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는 ▲부산시 인공지능위원회 추진상황 보고 ▲AI 기업들의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사례 발표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기술의 실질적인 상권 적용 사례와 애로사항 공유를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 KT·LGU+·식파마, AI 플랫폼 도입 사례 공유
기업 발표 세션에서는 ▲AI 콜봇 ▲고객 데이터 분석 ▲맞춤형 마케팅 ▲서빙로봇 등 다양한 AI 플랫폼 도입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AI 기술이 카페·음식점·미용실 등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 어떻게 매출 증대와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구체적인 예시가 제시됐다.
부산시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향후 소상공인 AI 교육·컨설팅 지원 및 실증사업 확대 등 지역 기반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오후엔 조선·해양 산업 AI 전환 논의
같은 날 오후에는 **조선·해양 산업 분야 AI 기술 적용 회의(2부)**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조선 및 해양 관련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선박 건조 공정 ▲해양사형주조 ▲용접 자동화 등 핵심 제조공정에 AI를 접목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AI 기반 품질관리, 예측정비, 생산 효율화 기술 도입 사례가 공유되며, 부산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모든 시민이 AI 혜택을 누리는 도시로”
부산시는 지난 9월 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월드클래스 해양 인공지능 허브 부산’ 비전을 선포하고, 1조 원 규모의 **‘웨이브(WAVE)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제2회 위원회에서는 해양산업 AI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해양 AI 인재 육성과 고용 창출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은 시대의 흐름이며, 이는 곧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열쇠”라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시민의 일상 속에서도 AI 기술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 AI 특화 도시이자 포용적 AI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의 인공지능 전략은 산업 중심에서 시민 생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술의 도시’에서 ‘생활 속 AI 도시’로의 전환, 그 실행력이 부산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