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월 25일 ‘국제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 성과와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날(2009년 11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 처음으로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른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한 대사와 국제기구 대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위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1부에서는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조명하는 홍보영상 상영과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김 총리가 국내·외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김 총리는 “바이오와 AI 등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국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상생형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도움을 주는 나라를 넘어,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세계와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마티아스 콜먼(Mathias Cormann) OECD 사무총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현장 실무자에게 포상을 수여하며 격려사를 이어갔다. 윤 실장은 “국제개발협력의 최전선에서 헌신한 실무자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열린 ‘개발협력 우수사례 토크콘서트’에서는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4개 사업 담당자들이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청년 패널과의 대화 및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나라 개발협력의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국제개발협력의 날 제정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상징적 변화다. 이제 우리나라의 개발협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 중심의 외교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