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박람회는 99개 부스, 12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사전등록 인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25일 기준 5,200명)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 개막식 “AI 활용능력, 금융경쟁력의 절대 기준 될 것”
개막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해외 연사 및 금융권·핀테크 업계 관계자 등 3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는 AI 활용능력이 금융 경쟁력의 절대적인 척도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AI 3강 국가’ 실현을 위해 금융 분야의 초대형 투자와 AI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핀테크에 AI를 접목하는 차원이 아닌, “금융이 개인의 취향까지 반영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금융기술 전문가들의 축사와 기조연설이 진행됐으며, 특히 구글 클라우드 키란 쿠마르 케사바라푸 디렉터는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금융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미래 금융 생태계 변화를 제시했다.
■ ‘K-Fintech 30’ 선정식… 유망기업 10곳 발표
26일 오후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여한 **‘K-Fintech 30 선정식’**이 열렸다.
올해도 10개 유망 핀테크 기업이 선정되며, 이 중 2개 기업은 자사 성장 사례 발표를 통해 업계의 벤치마킹 모델을 제시했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스케일업펀드·세컨더리펀드를 통한 투자 확대, 토큰증권(STO),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제도적 기반 마련을 예고하며 “핀테크가 디지털 대전환의 초석이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기업 31곳 참여… 전시관·세미나 규모 ‘대폭 확대’
올해 전시관은 핀테크관·금융관·글로벌관·협력관 등 4개 전시 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글로벌 박람회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관을 지난해 15개 기관에서 31개 기관으로 2배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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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의 AI·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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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관: 금융사가 핀테크 기술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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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관: 해외 유니콘 기업 참여, 최신 글로벌 금융기술 동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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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관: 지자체·학계·VC 등이 참여해 핀테크 생태계 지원
제1·2전시장 무대에서는 글로벌 트렌드, AI 금융 모델, 디지털 자산, 핀테크 투자 등 전문 분야별 세미나가 열리며, 모든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 생성형 AI 체험존 화제… 관람 환경도 1.6배 확장
관람객 참여형 AI 체험공간도 큰 관심을 모았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를 티셔츠에 바로 인쇄하거나, 개인 아바타를 생성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AI 포토부스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올해 박람회는 공간을 약 1.6배 확장해 관람동선·휴게공간을 대폭 늘리는 등 참여 편의성도 강화됐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는 전면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AI 시대 금융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 행사였다. 국내 핀테크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도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