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구미시가 반도체 핵심 소재 기업인 ㈜씨엠티엑스와 추가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경북도–구미시–씨엠티엑스, 363억 규모 투자 MOU 체결
25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2023년 투자에 이은 연속 투자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363억 원 규모의 설비 증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
씨엠티엑스는 구미 국가5공단 내 1만 1,000평 규모의 부지에 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인 실리콘 전극·실리콘 링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신규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 대응… “슈퍼사이클 대비 투자”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은 물론 TSMC·마이크론 등 글로벌 업체들의 소재·부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투자 완공 시 도내 신규 일자리 4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 속에 2024년 매출 1,080억 원, 2024년 수출 4,770만 달러, 3천만불 수출탑 수상, 그리고 11월 코스닥 상장(공모가 60,500원) 등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5년에는 매출 1,60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 구미, 비수도권 유일 ‘반도체 특화단지’… 공급망 완성 도시로 도약
구미시는 2023년 7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원소재–부품–완제품까지 전 공급망이 갖춰진 산업도시로 자리 잡았다.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으며, 이번 투자와 결합해 구미 반도체 생태계의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 국면과 맞물려 기업 간 연계가 강화되면 구미시는 단순 제조 집적지를 넘어 국가 전략산업의 글로벌 진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글로벌 공급망 대응 강화”… 기업·지자체 모두 기대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는 “이번 투자가 글로벌 선단 공정에 대응할 제품 생산의 안정성과 공급 유연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구미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MOU가 씨엠티엑스가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원스톱 행정지원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구미가 ‘반도체 특화도시’라는 타이틀을 넘어 진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기업 투자와 지자체 지원이 맞물린 생태계 구축이 필수다. 이번 씨엠티엑스 투자가 그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