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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원시, 2026년 예산 4조 원 돌파…AI 혁신·민생 안정 집중 투자

장금용 권한대행,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재정운용 및 중점투자방향 설명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열린 제148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성장과 시민 삶의 안정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장 권한대행은 “법과 원칙을 지키며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안정적이고 연속성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 예산 4조 142억 원, 올해보다 6.4% 증가

창원시는 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유사·중복 사업을 통합하고, 불필요한 신규 사업은 과감히 제외했다.
그 결과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424억 원(6.4%) 늘어난 4조 142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 핵심 방향: 산업 혁신과 AI 전환, 시민 체감 중심 투자

2026년도 예산은 제조·방산 등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AI 전환 및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 그리고 시민 복지·문화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추진 전략은 ▲산업 혁신 및 신성장 산업 육성 ▲도시공간의 효율적 연결과 융복합 ▲사회안전망 강화 및 민생안정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청년·여성 정착 및 인구정책 강화 등 다섯 가지다.

 

■ 산업혁신·AI 산업 생태계 구축

창원국가산단에는 기계·방산 제조 DX 지원센터를 조성해 산업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의 전략사업 심의 통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AI 실증산단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연구·산업·인재가 연결된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AI 기반 도시 창원’으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의료·바이오, 수소,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며, 지역 산단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도 추진한다.

 

■ 교통·도시공간 혁신

도시 내외부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북부 순환도로 2단계 사업 등 내부 교통망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과 수요응답형 버스(DRT) 확대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도 주요 과제다.

 

또한 ‘N분도시 생활권’ 구상을 통해 도보권 내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도심융합기술단지와 생활복합단지를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 민생안정과 복지 강화

풍수해, 산불 등 재난 대응 인프라를 강화하고,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 안전점검도 확대한다.
복지 부문에서는 임신·출산 가정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통합돌봄 체계를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도 대폭 강화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화폐 ‘누비전’ 발행 규모를 올해보다 3배 늘리고, 수출 지원과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 문화·여가·친환경 인프라 확대

진해아트홀, 내서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을 확충하고, 프로스포츠 관람 편의성을 높여 지역 연고 구단과 상생을 도모한다.
또한 해안로 친수시설, 마산해양신도시 산책로 개방 등으로 ‘바다와 함께하는 도시’로의 변화를 준비한다.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가음정공원과 삼정자 공원을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조성하고, 국민체육센터 확충 등 ‘운세권(운동+역세권)’ 생활 인프라도 넓힌다.

 

■ 청년·여성·외국인 정착 지원

청년 신혼부부 주택대출 이자 지원, 전·월세 중개수수료 인하 등 실질적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한다.
가로수길 일대를 청년문화 중심지로 재편하고, 마산·진해권에도 청년비전센터를 신설해 청년 친화 도시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여성 대상 특화교육과 외국인 주민 대상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공동체의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 장금용 권한대행 “시민 체감형 예산, 미래 준비하는 창원”

장 권한대행은 “이번 예산은 미래 경쟁력 확보와 시민 일상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담았다”며 “민선 8기의 성과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창원의 도약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제148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산업과 복지, 청년 정책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예산으로 ‘AI 혁신도시’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예산의 구체적 실행과 시민 체감도 향상이 향후 시정의 관건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