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 산업을 전담할 해남군 고구마연구센터가 문을 열며,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해남군은 25일 삼산면 평활리 농업연구단지에서 고구마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50억 투입…고구마 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연구시설
고구마연구센터는 약 3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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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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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온실(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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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고 및 순화시설
- 실증시험포(24,930㎡)
등을 갖춘 전문 연구 공간이다.
센터는 해남 지역에 적합한 고구마 품종 개발·육성, 조직배양묘 생산, 병해충 진단 및 저감 기술 연구, 재배기술 개선·농가 교육, 유통·가공제품 개발 등 고구마 산업의 전 과정에 대한 연구를 맡는다.
■ ‘해남형 고구마 산업화 모델’ 본격 가동
해남군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구마의 품질 경쟁력 강화, 안정적 생산 체계 확립, 지역농가 소득 증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은 전국 최대 고구마 재배 면적(1,943ha)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제 제42호로 등록된 ‘해남고구마'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갖춘 프리미엄 농산물이다.
■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성장 중인 ‘농업연구단지’
고구마연구센터는 해남군이 약 100ha 규모로 조성 중인 농업연구단지 내에 자리해 있다.
이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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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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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육종 연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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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농 실증시험포
-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등이 이미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스마트농업 실습장, 마늘 조직배양 시설, 민간 스마트농업단지, 연구자 숙소 및 교육시설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2단지는 임대형 스마트팜과 스마트 집하장, 기업과 연계한 종자·과수 실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을 추진해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해남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 될 것”
명현관 해남군수는 “고구마연구센터는 해남고구마의 품질 향상과 산업화를 이끄는 핵심 거점”이라며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고구마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의 고구마 산업은 ‘규모’에서 이미 전국 최고지만, 앞으로는 기술과 품질로 경쟁하는 시대다. 이번 센터 개소가 해남고구마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