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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도시 디자인 혁신” 총괄계획가 운영비 국비 지원… 지자체 10곳 모집

2026년도 총괄계획가 운영 지자체 13개소에 총 4.5억원 지원

 

국토교통부가 지역의 균형 발전과 도시건축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해 지자체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11월 28일까지다.

 

올해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운영비로 국비 3천만 원 전액 지원을 받을 지자체 10곳을 선정한다.

 

또한 총괄계획가 활동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도시건축디자인계획 기초조사 용역비’를 지원받은 3개 지자체에는 2026년 계획 수립 용역비(국비 5천만 원, 지방비 1억5천만 원) 신청 기회가 이어진다.

 

총괄계획가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도시·건축·조경 디자인 전략을 마련하며,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시공까지 전 과정의 자문을 총괄한다. 또한 발주 방식 제안, 설계공모 기획 자문 등 지역 공간 품질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총괄계획가 위촉 대상은 △도시·건축·조경 분야 기술사 △관련 전공 부교수 이상 △건축사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제도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존 국비 지원 실적이 없는 지자체에 가점을 부여해 신규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선정 심사는 12월 초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진행되며, △사업 적합성 △추진 의지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최종 결과는 12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최아름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총괄계획가 활동을 통해 일상 공간이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단순한 ‘자문역’을 넘어 지역 공간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축이다. 이번 공모가 더 많은 지자체의 참여를 이끌어 지역별 공간 경쟁력의 격차를 줄이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