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24일 국회를 찾아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며 내년도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조정되는 시점에 맞춰, 문화관광과 우주항공 분야 등 진주시의 전략사업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행보다.
조 시장은 이날 김대식·정점식·최형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진주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당 사업들이 진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원돼야 할 핵심 과제임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국회 방문에서 조 시장이 건의한 사업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조성 △경남 서부 음악창작소 설립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최 지원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 △민군겸용 미래형비행체 안전성평가 AI플랫폼 구축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진주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중대 과제들이다.
조 시장은 “진주는 기업가정신의 발원지이자 남부권 문화 중심지로 성장해 왔으며,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며 “2026년 예산 반영 여부는 진주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자 국가 전략산업과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예산 심사 종료까지 국회 및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주가 미래 전략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선 이번 국비 확보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역과 국가의 성장동력을 동시에 겨냥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