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6기(2027~2030) 지역사회보장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도 사회보장위원회 위원, 학계 전문가, 현장 실무자,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역사회보장조사는 주민들의 복지 욕구와 사회보장에 대한 인식을 파악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있는 발전 전략을 세우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충남도는 정기적으로 조사를 시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수립해왔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72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주요 조사 항목은 △아동·노인·장애인 돌봄 서비스 △정신 및 신체 건강 △교육 △고용 등 다양한 사회보장 분야를 포함했다.
충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조사 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수립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7~2030)’에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성만제 충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는 지역 주민의 실제 생활 여건과 복지 수요를 반영한 정책 설계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 작업을 넘어, 지역 현실에 맞는 복지정책 설계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로 보인다. 주민 중심의 복지 행정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