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의 복지 혜택이 한층 확대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동남아 자유여행 전문 플랫폼 ‘몽키트래블’과 손잡고, 건설근로자를 위한 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제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입 근로자들이 동남아 지역 주요 여행지(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괌·사이판) 내 호텔·투어·골프·차량 서비스를 최대 36%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2025년 11월 24일부터 2026년 11월 23일까지 1년간 적용되며,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이용 절차는 몽키트래블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 및 ‘제휴회원 인증’, 제휴 코드 입력을 거쳐 공제회 법인회원으로 전환하면 된다. 제휴 코드는 건설근로자공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협약 체결을 기념해 2026년 1월 말까지 법인회원 인증을 완료한 건설근로자에게는 여행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올해부터 △전용 호텔 및 리조트 객실요금 최대 36% 할인 △‘쏘카’ 차량대여 평일 60%·주말 50% 할인 △‘서울메디컬’ 비급여진료 최대 49% 할인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공제회는 이번 몽키트래블 제휴를 시작으로 민간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혁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여행, 숙박, 차량, 의료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민간기업과 협력해 확대하겠다”며 “건설근로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임금 보전에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으로 복지 개념이 확장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건설근로자들이 휴식과 여가를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