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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공단, 가덕도신공항 본격 재가동… 접근도로·철도도 병행 추진

전문가 등의 의견 들어 턴키방식과 공기 106개월 산정, 공사금액은 10.7조원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이윤상)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입찰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며,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비는 물가 반영으로 10.7조 원 규모로 확정됐다.

 

■ 4차례 유찰·수의계약 중단 이후 사업 재가동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 제정(2021년 3월) 이후 기본계획 고시(2023년 12월)를 마치고 공사 절차에 착수했으나, 지난해 5~9월 4차례 입찰 유찰, 올해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도 중단되며 사업이 멈춰 있었다.

 

정부와 공단은 사업성·안전성·기술 검토를 강화하며 재추진 방안을 마련해왔다.

 

■ 해상 연약지반 고려해 ‘턴키 방식’ 채택

신공항 예정지는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된 고난도 공사 구간이다.
활주로가 육상·해상을 걸쳐 조성되는 만큼 부등침하 위험이 커 공정 간 긴밀한 연계가 필수적이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 토석 채취

  • 연약지반 처리

  • 방파제 설치

  • 해상·육상 매립

  • 활주로 조성

등을 시공사가 통합 관리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공사기간 106개월… “연약지반 안정화 충분히 반영”

기본계획을 기초로 하되,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연약지반 안정화 기간을 대폭 확보했다.
또한 해상공사 장비 제작·수급 지연 가능성,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공정 시간까지 모두 고려해 기간을 조정했다.

 

정부는 “연약지반 지반계측 결과 안정화가 조기에 끝날 경우 후속 공정을 앞당겨 공사기간 단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공사비는 10.7조 원… 물가 상승분 반영

당초 10.5조 원이던 부지조성공사비는 최근 물가 상승·자재비 상승을 반영해 10.7조 원으로 조정됐다.

 

■ 공단 중심의 관리체계… 안전·품질 관리 강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발주부터 공사 전 과정을 총괄하며 종합적 사업관리(PgM) 도입도 검토한다.
또한

  • 건설기간 중 업무조정 협의체 운영

  • 현장 변화에 대한 신속 대응

  • 항공안전 혁신방안 반영

  • 조류충돌 예방 대책 강화

등을 통해 공항 건설과 운영의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 2026년 하반기 우선시공 착공… 2035년 개항 목표

정부와 공단은 연내 입찰 공고 후 사업자 선정·기본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우선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35년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개항과 동시에 공항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로·철도 등 접근 인프라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올해 2월 구성된 40여 개 기관 참여의 가덕도 거버넌스도 본격 가동해 지역 발전과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 “국가 균형발전 견인하는 관문공항으로 건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도약을 견인할 관문공항”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상 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공사 전 과정을 책임지는 만큼, 차질 없는 공항 건설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국가 항공 물류 지형’을 바꿀 사업이다. 입찰 재개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향후 일정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