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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평택항 유휴부지 재생에너지 단지화 추진… RE100 기반 강화

항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 건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항 준설 과정에서 조성되는 약 727만㎡(220만 평) 규모의 유휴수면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공식 건의했다. 이 부지가 재생에너지 생산용으로 전환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인 500MW급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조성될 수 있다.

 

■ “평택항 유휴수면,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보의 해법”

김동연 지사는 21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평택항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유휴수면을 활용하면 500MW급 전기 생산이 가능해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재수 장관은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 국내 최대 규모 500MW… “민선 8기 RE100 정책의 핵심 축”

평택항에는 준설토 투기용으로 계획된 유휴수면이 약 727만㎡ 존재한다.
경기도는 이곳을 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500MW는 민선 8기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설치한 1GW 재생에너지 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며, 사실상 국내 최대 규모 단일 태양광 발전지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RE100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어, 이번 평택항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해수부와의 인허가 협력 필수… 실무협의회 구성 제안

수상태양광 설치에는 공유수면 사용 등 해양수산부의 인허가가 필요하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양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구성을 제안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만배후단지 확장과 연계해 건물 지붕·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치를 병행해 항만 전력 부담을 줄이고, 기업들의 RE100 실현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

 

■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도 지속 진행

현재 평택시 포승읍에서 추진 중인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586만1,000㎡ 규모로 2006년부터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제안이 평택항과 항만배후단지의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복합 시너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항 유휴수면 태양광 사업은 수도권 에너지 전환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제안이다. 중앙정부의 결정과 인허가 과정이 남아 있지만, 국가 산업경쟁력과 RE100 실현을 생각하면 검토 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